오늘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묵는 경주 보문단지 내 힐튼호텔 주변 경비·경호가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. <br /> <br />이날 오후 4시 20분쯤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힐튼호텔에는 경찰과 함께 미국 비밀경호국(USSS)이 숙소 정문을 지키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숙소 주변으로는 전날보다 한층 촘촘히 펜스가 세워져 있었는데, 일부 인도 구간은 펜스로 막아 놓은 모습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통제된 도로와 달리 도보로는 이동할 수 있었지만, 일부 관광객들은 "길이 완전 미로 같다"며 펜스가 세워진 통행로에서 경찰에게 길을 묻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·미 정상회담을 마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숙소로 도착할 때는 일부 관광객과 시민들이 펜스에 붙어 의전차량 행렬을 보려고 했지만, 배치된 경찰관이 "펜스에서 떨어져 달라"고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대통령 전용 차량인 '더 비스트'를 타고 숙소로 향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묵을 숙소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APEC 정상회의장으로 쓰일 경주화백컨벤션 센터로 시선이 향한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힐튼 호텔 후문으로 들어간 의전 행렬은 호텔 입구 앞까지 곧바로 향했습니다. <br /> <br />힐튼 호텔 입구는 하얀색 천막을 모두 가려놓아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하차하는 모습이 외부에서는 포착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호텔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던 전날과 달리, 트럼프 미 대통령이 도착한 후의 호텔은 허가받은 사람 외에는 접근이 불가능했습니다. <br /> <br />호텔 정문을 통과하는 차량은 하부 수색과 함께 미국 비밀 경호국(USSS) 소속 탐지견의 수색을 받아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출입구에선 한국 경찰과 미국 측 경호원 등 20여명의 모습이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호텔 담장 안 낙엽이 쌓인 곳에서는 경찰이 탐지 봉을 사용해 곳곳을 수색했습니다. <br /> <br />호텔 옥상에는 미국 비밀경호국 소속으로 보이는 저격수 등이 포진했으며, 지상에는 대테러대응팀(CAT)이 배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호텔 뒤편 조리장 부근에는 호텔 소속 요리사들이 이날 트럼프 미 대통령의 식사에 대해 의논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주APEC 관계자는 "트럼프 미 대통령이 묵는 숙소는 접근할 수조차 없으며, 숙소 내에서의 상황은 일체 보안 사항"이라며 "트럼프 미 대통령이 떠날 때는 머문 흔적을 싹 치울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것도 알 수 없을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오디오ㅣAI 앵커 <br />제작 | 이미영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02919342924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